문상

Surreal News|2017. 11. 7. 20:07

문상 
















* 감상평





 도대체 양주임과 무슨 관계입니까?


'조용히 우는 사이'



 송은 웃어버렸다. 







 우리는 똑같은 말과 사건을 겪고도 다른 생각과 태도를 취한다.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보며 콧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물론 감수성 때문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소소한 것까지 모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부정적이면서도 냉소적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실패의 감옥'에 가둔다.






 소설 중간에 나오는 '실패된 선택을 하는 남자'가 바로 '희극 배우'다.







어떻게하면 항상 실패된 선택을 할까?


항상 시작부터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버지의 죽음에서부터 자신의 상황까지도.



희극배우는 심지어 '양'이 던진 농담조차도 '나쁜 방향'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를 송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송'은 웃어버리는 태도로 문제를 대하는 사람이다.








 실패된 선택을 하는 남자는, 농담조차도 나쁜 방향으로 생각하고 이를 퍼뜨린다.


자신의 젊은 과거도 항상 나쁘다고 이야기를 한다.




 지금도 희극배우는 자신이 설계한 실패속에서 조용히 울고 있다.














1.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


 -> 극단의 소극장에서 연극지원 일을 하고 있는 '송'







2.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


 ->  '송'이 문상을 당한 어느 희곡배우의 부친 장례식장에 가는 이야기 







3. 시간


-> 현재







4. 장소


-> 대구







5. 아이디어


->  실패된 선택으로 얼룩진 연극배우의 인생








6. 구조


-> 감정형 구조








7. 플롯



7.1 인물 동기

 -> '송'은 죽음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조모의 자살)




7-2. 문제

 -> 친하지 않지만 희극배우의 문상을 간다.





7-3. 위기

 -> 양주임에 대한 '이민소식'을 듣는다.





7-4. 도전

 -> 양주임에게 전화를 건다.





7-5. 해결

-> 희극배우가 양주임의 농담을 진심으로 들었음이 드러난다.










8. 의미



-> 사람은, 똑같은 현상을 보거나 사건을 접하고도 다른 태도나 생각을 갖는 존재다.


실패하는 인생이 아닌 실패된 인생이 있다.




 이미 실패된 선택을 하는 삶.


같은 현상을 접하고, 스스로 실패라 받아들이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희극배우다.





 끊임없이 스스로 실패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담담하게 전달하고 있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에 달려있다.


 







9. 상황(권위)



-> 관조적이고 자전적인 소설에서는 상황도 담담하다.


병원에서 '희극배우'는 탈권위적이다. 이후 서문시장과 대구 앞산공원을 거쳐 그의 권위는 점점 커진다. 지나치다.


'송'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기분이 어떤지 묻는 그의 질문은, 이미 실패된 질문이다.





 희극배우는 끊임없이 실패된 질문을 '송'에게 던지며 스스로 잘못된 인간으로 몰아간다.



마지막 '양 주임'이 이민을 가겠다는 내용이 실은 '농담'이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서, '희극배우'의 걱정과 울음은 희곡으로 끝난다.






.




10. 제약


-> '송'은 '양'과 숨겨진 비밀이 있다.


이 비밀을 '희극배우'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희극배우'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밤이 될때까지 함께 한다.








11. 갈등(긴장)


-> 수성못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때, 인물간 충돌이 발생한다. 


역시 '양'에 관한 희극배우의 자세한 묘사때문에 충돌이 발생한다.







12. 분위기 & 고급정보


-> 대구의 앞산공원, 서문시장, 수성못, 동대구역 풍경은 직접 작가가 체험을 하고 풀어쓴 문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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