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모파상

Surreal News|2017. 11. 1. 22:14

보석. 모파상

 

 

 

 

 

 

 

 

 

 

* 감상평

 

 

 

시물라시옹,

 

1. 보석이 없다.

2. 진짜와 거의 흡사하면서 아름다운 가짜보석

3. 아름답지 않지만 진짜보석

 

 

 

 1~3번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르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런데 만일 2번을 골랐는데, 화려한 가짜보석이 진짜였다면?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아마도 3번을 선택했던 사람은 당연히 기뻐하며, 그대로 삶의 방식을 고수할 것이다. 문제될 건 없어보인다.

 

2번을 선택했던 사람은 가장 기뻐하며 행복해 할 것이다.

 

 

 

 

문제되는 건 '1번'을 선택했던 사람이다.

 

1번을 선택한 사람이 2번의 행운을 얻게 되었을 때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파상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

 

 

 

 

 1번을 선택한 사람은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2번의 행운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욱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상징으로 가득찬 자본주의 사회이며, 보석의 마력이다.

 

 

 

 

가끔 종교인이나 사회지도자의 추악한 면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킨다.

 

 

 

사람들은 모두 손가락질하며 욕한다.

 

 

 

 

 그런데 1번을 선택한 사람들이 과연 2번과 3번이 합쳐진 행운을 초월할 수 있을까?

 

 

'가짜보석'이라 생각했던 보석들이 모두 '진짜'로 밝혀진들, 사랑하는 부인은 차가운 시신으로 땅에 묻혀있다.

 

부인이 죽은 슬픈 상황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오로지 가짜보석이 진짜로 밝혀진 게 전부다.

 

 

 슬픈 상황은 너무나도 기뻐서 날아갈 것만 같은 상황이 되었다.

 

 

사람의 감정이란 허무한 것이다.

 

 

바뀐 건 '보석'이 아니라 '랑탱씨'였다.

 

 

 

 

'보석'은 랑탱씨를 예로들어 인간 본연의 마음을 은근히 들춰내고 있다.

 

 

 

 

 

 

 

 

 

 

1. 인물의 동기

 

-> 동기가 변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랑탱'씨는, 삶의 이유가 '부인'이었다.

 

 '부인'은 랑탱씨가 움직여야 하는 동기였다.

 

하지만 소설 끝에 이르러 랑탱씨의 동기는 '보석'으로 환전한 돈으로 변한다.

 

 

 

 

 

 

2.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

 

-> 인간은 세속적 가치를 초월할 수 있는가?

 

 

 

 

 

 

3. 시간

 

-> 19세기 후반

 

 

 

 

 

 

4. 장소

 

-> 프랑스 파리

 

 

 

5. 플롯

 

5-1 인물

 

-> 하급 공무원 랑탱씨는 소박하게 살지만 부인을 사랑한다.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더 높이 여긴다. 결정적으로 어리숙하다. (가짜보석을 늘어놓는 부인을 향해 '당신은 집시같은 취향을 가졌구려') 

 

 

-> 랑탱씨 부인 

 수수하지만 천사같은 미모를 가졌으며 정직한 여인이다. 단, 연극보기와 가짜보석에 집착을 갖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엄마가 결혼을 위해 파리로 와서 돈많은 집안을 돌아다녔다는 부분을 본다면, 겉보기에는 수수했지만 물질욕이 상당한 교활한 여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5-2. 문제

-> 랑탱씨의 부인이 폐렴으로 사망한다. 사망 원인도 '화려한 밤'을 즐기려 나갔다가 그만 병에 걸려 죽는다. (동기와 연결)

-> 부인이 죽자 랑탱씨가 생활고에 시달린다.

 

 

5-3 도전

-> 랑탱씨는 부인이 아끼던 가짜보석을 내놓는다. (사랑하는 부인의 유산을 팔려는 결심은 랑탱씨의 큰 도전)

 

 

 

5-4 위기

-> 보석이 진짜로 밝혀짐

-> 자신을 사랑했던 부인이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다녔다는 말이 되고, 이는 불륜과 관련있다.

 

 

 

5-5. 해결

->랑탱씨는 보석을 처분한 돈으로 화려한 생활을 보낸다. 6개월만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여자랑 재혼한다.

 

 

 

 모파상의 '의뭉스러운' 플롯 구조는 '보석'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인간 심연의 깊이를 주인공의 모순적인 행동변화를 통해 생각하게끔 해준다.

 

 

 

 

 

 

 

6. 아이디어

 

-> 과연 인간은 이상만 갖고 살아갈 수 있는가? 현실과 진실은 더럽고 추악한 경우가 많다. 남을 욕하지만 본인이 그 상황이 되었을 때, 이를 초월할 수 있을까.

 

 

 

 

 

7. 제약

-> 하급공무원, 소박한 생활, 사랑하는 부부관계 덕분에 가짜보석이 진짜보석이란 점을 독자가 알아내기 힘들다.

 

 

 

 

 

 

8. 긴장 (긴장의 이완과 축적)

 

 부인이 점점 보석에 빠져감, 갑작스런 죽음은 1차적 긴장이었다.

가장 큰 긴장감의 축적은 부인이 죽은 후, 보석을 감정받는 순간에 있다.

 

 

 

 

 

 

9. 갈등(인물간)

 

 인물간의 갈등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마치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느껴진다.

 

 

 

 

 

 

10. 상황(권위)

 

 랑탱의 권위는 '가짜보석'이 '진짜보석'으로 알려지면서부터 추락한다.

 

이후 싱겁게 끝나는듯 했으나 '재혼'을 통해 한번 더 권위를 추락시키고 있다.

 

 

 

 

 

 

11. 의미

 

 이익과 관계 앞에서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람은 이익 앞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처럼 변한다. 곧 큰 사고가 터지리라 누구나 예상할 수 있지만 정작 본인만 못 깨닫는다.

 

죽은 아내의 가짜보석이 '불륜'관계에서 파생된 '진짜보석'임을 알았을 때, 랑탱은 관계를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고지식하고 어수룩하지만 검소함과 정신적인 차원을 강조했던 그가, 따뜻했던 추억 뒷편에 펼쳐졌던 추악한 물질적 이익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역시 극장의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존재로 나아간다.

 

 

 

 

또한 정숙한 새부인을 까다롭게 여기고 힘들어하는 죽은 전부인처럼 변했다.

 

이것이 보석이다.

 

 

 

 

 

 

 

 

 

 

 

12. 고급정보, 분위기

 

 

 -> 파리의 거리, 보석 가격

 

 

반짝이는 커다란 귀걸이는 2만 프랑, 팔찌는 3만 5천 프랑, 브로치, 반지, 메달은 만 6천 프랑,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장신구는 만 4천 프랑, 금줄에 매달린 보석 한 알은 4만 프랑...

 

그는 다음 날 매수인과 재감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밖으로 나왔다.

 

 

거리에 나온 그는 방돔의 원기둥을 바라보자 그것이 '축제의 깃대'인 양 기어오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늘 높은 곳에 자리한 황제의 동상 위에서 개구리 뜀뛰기 놀이라도 할 것처럼 가벼운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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