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앙드레 브로통-

Surreal News|2017. 8. 1. 05:00

해바라기 -앙드레 브로통-

 

 

 

 

 

 

 

 

 

 

 름이 저무는 시간 중앙시장을 지나가는 외지의 여인은

 

발끝으로 걷고 있었다.

 

 

 

절망은 하늘에서 아주 예쁜 커다란 아름 꽃을 굴리듯이 떨어뜨렸고,

 

그녀의 핸드백에는 나의 꿈

 

하느님의 대모만이 맡을 수 있는 각성제 병이 들어 있었다.

 

무기력 상태가 안개처럼 펼쳐 있었다.

 

 

 

 

 

 

 

 

'담배 피우는 개'에

 

긍정과 부정이 들어왔다.

 

 

 

젊은 여자의 모습은 비스듬히 보이거나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내가 마주하고 있는 존재는 화약의 사자인가

 

아니면 우리가 관념이라고 부르는 검은 바탕 위의 흰 곡선인가

 

 

 

 

순진한 사람들의 무도회는 절정에 달했다.

 

마로니에 나무들에서 초롱불은 느리게 불이 붙었고

 

그림자 없는 여인은 퐁 토 상주 위에서 무릎을 끓었다.

 

질르쾨르길의 음색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밤의 약속들은 마침내 실현되었다.

 

전령 비둘기들 구원의 입맞춤들은

 

미지의 아름다운 여인의

 

완전한 의미의 그레이프 속에 솟아오른 젖가슴에서 합류했다.

 

 

 

 

 

 

 

 

 

 파리의 중심가에 있는 농가는 번창하고 있었다.

 

농가의 창문들은 은하수 쪽으로 나 있었지만

 

뜻밖의 손님들 때문에 농가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뜻밖의 손님들은 유령들보다 더 충실한 존재로 알려진 사람들이다.

 

그 여인처럼 어떤 이들은 헤엄치는 모습이다.

 

그들의 실체의 일부분이 사랑 속으로 들어온다.

 

그것은 그들을 마음속에 내면화한다.

 

 

 

 

 나는 감각기관의 힘에 좌우되는 노리개가 아니지만

 

재의 머리카락에서 노래 부르던 귀뚜라미가

 

어느 날 밤 에티엔 마르셀 동상 가까운 곳에서

 

나에게 예지의 눈길을 보내며

 

말하는 것이었다.

 

 

앙드레 브르통은 지나가라고.

 

 

'Surreal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사빅 버거  (0) 2017.08.06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마라-  (0) 2017.08.01
해바라기 -앙드레 브로통-  (0) 2017.08.01
명곡 <화관>  (0) 2017.07.28
자장(1920) -비치는 면이 없는 거울-  (0) 2017.07.27
사키 -모즐바턴의 평화-  (0) 2017.07.26

댓글()